설 성수기 한우 얼마나 출하됐나
설 성수기 한우 얼마나 출하됐나
  • 정여진 기자
  • 승인 2020.02.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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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전년대비 1+등급 이상 출현율 증가, 한우가격 9.2%증가

최근 5년간 설 성수기에 한우 출하물량이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이번 설 명절에 한우 출하물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축산물이력정보를 활용해 최근 5년간 설 명절의 한우 출하현황과 경락가격 등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 성수기(1개월) 한우 도축은 101000두로 평년 수준(최근 5년 평균 101000)이었으며 전년 설 대비 5.2%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의 설 성수기 한우 출하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19년 설까지 한우 출하물량은 감소 추세(2016년 설 1070002019년 설 96000, 11000두 감소)였으나, 금년 설 성수기는 2019년 연말 수요와 이른 설 수요가 겹치며 도축 마리수가 전년대비 5.2%(5000) 증가했다.

금년 설 성수기의 한우 암소의 도축두수는 감소세가 주춤(2016년 설 5만두2019년 설 420002020년 설 44000)했고 거세의 도축두수는 증가(2016년 설 530002020년 설 56000)했다.

설 성수기 한우 출하물량 비교
설 성수기 한우 출하물량 비교
설 성수기 한우 경락가격 비교
설 성수기 한우 경락가격 비교

설 성수기 한우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분석한 결과, 한우 전체 평균 경락가격은 전년 설 대비 9.1%(1631/) 증가(2019년 설 17661/㎏→2020년 설 19292/)했다.

설 성수기 경락가격을 성별로 분석한 결과, 한우 거세는 2359/, 암소는 17522/으로 평년(최근 5년 설 평균 거세 18446/, 암소 16436/)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설 성수기 성별 한우 경락가격 비교
설 성수기 성별 한우 경락가격 비교

최근 5년간 설 성수기의 한우 암소의 등급별 평균 도축월령은 2015년 설 이후 1+등급 이하에서 꾸준히 증가(3등급 7580개월, 2등급 5156개월, 1등급 4751개월, 1+등급 4448개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성수기 한우 암소 등급출현율(%)
설 성수기 한우 암소 등급출현율(%)
한우 암소 등급별 평균 도축개월령
한우 암소 등급별 평균 도축개월령

한우 암소의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이상은 증가세(2015년 설 18.7%→2020년 설 29.0%), 1등급 이하는 감소세(2015년 설 81.1%→2020년 설 70.9%)를 보였다.

한우암소 36개월이하 평균 도축월령
한우암소 36개월이하 평균 도축월령
한우암소 60개월이상 평균 도축월령
한우암소 60개월이상 평균 도축월령

한우 암소의 도축형태를 조기도축그룹(36개월이하), 평균도축그룹(37~59개월), 장기사육그룹(60개월이상)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조기도축그룹에서 도축월령은 감소, 장기사육그룹에서는 도축월령이 증가했다.

최근 5년 설 성수기 한우 거세의 등급출현율을 분석한 결과, 한우 거세 중 1+등급 이상의 출현율은 ’15년 설 이후 증가세(’15년 설 53.2%’20년 설 62.5%)를 보였다.

한편 한우 거세의 도축월령은 단축(2015년 설 32.5개월→2020년 설 31.1개월, 1.4개월)되는 추세를 보였다.

한우 거세 등급별 출현율 추이(%)
한우 거세 등급별 출현율 추이(%)
설 성수기 한우거세 등급별 평균도축월령
설 성수기 한우거세 등급별 평균도축월령
한우 거세(수 포함) 사육두수
한우 거세(수 포함) 사육두수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소 이력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한우 농가의 가축개량 및 사양관리 노력 등으로 1+등급이상 출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사육월령이 단축되는 긍정 효과를 볼 수 있었다다만 향후 한우의 사육마릿수 증가 등이 예상되는바 한우 사육농가의 선제적 계획 출하와 비용절감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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