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정책연구소, 산업의 싱크탱크 역할 기대
한우정책연구소, 산업의 싱크탱크 역할 기대
  • 석민정 기자
  • 승인 2020.02.07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영위 현장에 도움 되는 조사연구 부분 주력해야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올해도 한우산업을 뒷받침할 논리 개발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의 한우정책연구소(소장 계재철)는 지난 5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 역점사항 및 예산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운영위원진들은 지난해 한우정책연구소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우산업의 질적 성장을 통해 민족산업으로 자리 매김토록 설립된 한우정책연구소는 올해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선, 비육우경영안정제 도입 한우자조금 거출방법개선 및 축산자조금법 개정 추진 퇴비 부숙도 등 환경규제 대응 논리 개발 통계 조사정리 등 역점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정책연구소는 설립 이후 협회와 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특히 정부 정책에 논리적인 대응을 이루며 한우산업을 뒷받침해왔다한정된 인원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단계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운영위원진들은 정부정책의 선제적인 논리적 대응책 마련을 강조하면서 한우정책연구소가 현장에서 존재감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승헌 건국대학교수는 한우산업의 싱크 탱크 역할을 한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잘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다. 앞으로 연구부문에 있어서 현장 중심으로 전문화가 이뤄져야 할 때라며 학계연구보단 실질적인 협회 회원 중심의 연구를 통한 산업 대응책 마련이 우선시 돼야한다. 또한 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얼마나 수용가능한지, 산업에 영향은 어떤지 선제적인 파악이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우자조금과 농식품부의 예산 결정으로 이뤄지는 한우정책연구소의 한계점이 드러났다. 한우자조금 연구과제 결정시 한우정책연구소 역할이 없고 자조금 관리위원회와 농식품부가 한우정책연구소 예산을 결정해 업무 견제를 배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한우정책연구소는 장기적으로 한우자조금 교육조사부와 통합하고 연구소 재정을 협회 재정으로 독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앞으로 한우협회 회원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연구를 추진하고 전문분야 연구자 추가 확충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