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매일 권장량만큼 유제품을 소비할 경우 의료비가 감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국낙농육우협회 조석진 낙농정책연구소장이 번역한 ‘Nutrients 2020' 연구보고서에 수록돼 있다.
미 농무성은 미국인들의 1일 원유로 환산한 유제품 소비량은 1.49컵으로, ‘미국인의 식사지침서(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 DGA)’에서 권장하고 있는 양의 약 절반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인들이 1일 유제품 소비량을 세 컵으로 늘릴 경우, 연간 의료비지출을 125억 달러까지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의료비절감이 가능한 것은 유제품을 섭취함으로써 뇌졸중, 고혈압, 2형 당뇨 및 직장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만일 저지방 유제품의 소비를 늘리게 되면 의료비절감이 더욱 커져 141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는 주장도 덧붙여졌다.
한 연구진은 “개별 유제품 가운데 요구르트 소비를 1일 0.5컵 늘려 미국인 식사지침서(DGA)의 권고량을 따를 경우, 가장 높은 325억 달러(165억 달러~528억 달러 범위)의 의료비지출감소를 나타냈다”며 “이 같은 의료비절감의 대부분은 2형 당뇨의 감소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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