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야생멧돼지 ASF 확산 차단위해 화천 방문
김현수 장관, 야생멧돼지 ASF 확산 차단위해 화천 방문
  • 정여진 기자
  • 승인 2020.02.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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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20일부터 강원도청 ‘ASF 현장상황실운영

농식품부·환경부·국방부·행안부 합동 추진

야생멧돼지에서 ASF 확산이 좀처럼 멈추지 않자 정부는 합동으로 이를 차단할 계획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화천군 현장 대책 회의 시 논의된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20일 강원도 ASF 현장상황실을 방문한다.

중수본은 금일부터 ASF 관련 대책의 현장 이행상황을 종합 관리하기 위해 강원도청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상황실은 환경부(팀장)를 중심으로 농식품부, 국방부, 행안부 등 4개 부처와 강원도, 화천군 등 지자체 관계관으로 구성됐으며 울타리 설치, 멧돼지 포획, 폐사체 수색, 엽사 관리, 농장 차단방역 등 현장의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14일 화천군 현장을 방문해 야생멧돼지 ASF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한 광역울타리 설치,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 농장단위 방역 등 ASF 방역조치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그 결과 환경부는 화천에서 고성까지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 중절벽이 있는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연경계 구간에 대해 울타리를 오는 25일까지 설치하기로 하였다. 또 환경부는 멧돼지 동진 차단을 위해 양구 지역에 3단계 광역울타리와 남방한계선을 연결하는 남북 종단울타리 2개 노선, 양구 펀치볼 남측 우회구간 등도 추가 설치한다.

특히 화천군 광역울타리 미설치 구간 중 울타리 기능을 대체하지 못하는 마을지구 59개소는 마을 뒤로 우회해 울타리를 설치한다.

정부는 야생멧돼지 차단을 위해 추가 인력 투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2월 말부터는 마을 주민을 울타리 관리원으로 고용해 출입문 개폐, 울타리 훼손 등을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 폐사체 수색을 위해 2차 울타리와 광역울타리 내외를 68개 지역으로 구획화하여 약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총기포획도 멧돼지 제거반(100), ·군 기동포획단을 집중 투입해 광역울타리 내 멧돼지를 포획한다.

정부는 농장 내 폐사축 보관을 금지하고, 생석회 도포 등 농장단위 방역강화를 위해 방역조치에 대한 점검도 강화했다. 특히 경기·강원 북부지역에 인접한 남양주·가평·춘천·홍천·양양 5개 시군은 농식품부와 지자체 합동점검반이 울타리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해 미흡한 사항을 신속히 보완토록 했고 주1회 지자체에서 지속 점검토록 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3단계 광역울타리와 양구 남북 종단울타리, 자연경계 보강 구간 등의 설치, 폐사체 수색, 농가 방역조치 등 각 기관별 조치상황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울타리 설치가 늦어지는 구간에 대한 대책과 폐사체 수색·총기포획에 대한 구체적 계획 등을 관계자들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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