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만큼 나무 심는다”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만큼 나무 심는다”
  • 임경주 기자
  • 승인 2020.02.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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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산림청, 23ha5천만 그루 식재, 221일부터 시작

올해 23000ha5000만 그루의 나무가 식재된다. 이는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이른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20일 제75회 식목일을 앞두고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2020년도 나무 심기 추진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23000ha5000만 그루를 심기로 한 산림청은 경제림육성단지 등 16000ha에 경제수종과 특용자원(옻나무·헛개나무 등), 금강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하여 단기소득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산불·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 도로변·생활권 경관 조성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3000ha의 조림 사업도 진행한다.

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위해 도시 외곽 산림에 미세먼지 저감 숲 2000ha,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 93ha, 도시 바람길 숲 17개소를 조성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특히 지난 해 4월 발생한 강원 동해안 산불피해지의 신속한 복구와 경관 조성을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신규 사업으로 강원 산불피해지 복구 조림 921ha를 편성했다.

아울러 생활밀착형 숲 12개소, 국유지 도시숲 5개소, 나눔숲 32개소, 무궁화동산 17개소 등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을 조성, 지역주민의 휴식과 치유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국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나무 갖기 캠페인은 전국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 134개소에서 유실수·조경수 등 75만 본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전국 산림조합 167곳에서는 산림 수종·조경수 등 850만 본의 질 좋은 묘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연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 기관별 여건에 따라 시행 여부를 검토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참여자들은 사전에 해당 기관에 행사개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지역별 묘목 배부처와 나무시장 운영 장소, 나무심기 행사 계획 등은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첫 나무심기 사업은 산림청 영암국유림관리소가 221일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국유림에서 진행한다.

<지역별 나무심기 좋은 시기>

지 역 구 분

난대

(제주남해안)

온대남부

(전남경남)

온대중부

(충청전북경북)

온대북부

(경기강원)

나무심기 기간

2월하순

3월하순

3월초순

4월초순

3월중순

4월중순

3월하순

4월하순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다양한 나무심기와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식목일을 전후한 나무심기 분위기를 조성, 많은 사람들이 나무 심는 즐거움을 느끼고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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