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캐나다 시장 개척
삼계탕 캐나다 시장 개척
  • 석민정 기자
  • 승인 2020.02.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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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협의 끝에 첫 수출 이뤄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삼계탕이 캐나다에서 새로운 한식의 바람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정부와 삼계탕 수출 협의가 완료돼 지난 20일부터 캐나다로 첫 물량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캐나다 삼계탕 수출은 식약처와 농식품부가 공동으로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과 지난 23년 동안 지속적인 협의과정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올해 수출예상 물량은 총 80톤으로 2013톤을 시작으로 346, 나머지 21톤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996년 캐나다 정부에 삼계탕 수입을 요청한 이래 세계무역기구(WTO) 쇠고기 분쟁 등으로 6년간 협의가 중단됐지만 지난 2018년 캐나다 정부의 국내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실사가 이뤄지면서 수출절차가 신속히 진행됐다.

이번에 삼계탕은 수출하는 기업은 마니커 에프앤지와 하림으로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수출 작업장으로 승인하면서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정부는 이번 캐나다 수출을 계기로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인 삼계탕이 국제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로 다양한 품목이 수출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전했다.

한편 삼계탕 간편식은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EU 27개국에 대한 삼계탕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삼계탕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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