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과수화상병 사전 관리로 피해 예방 당부
농진청, 과수화상병 사전 관리로 피해 예방 당부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2.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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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 과수원 출입 제한농작업 시 소독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병징.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병징.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을 위해 과수농가의 적극적인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수원 내 외부인 출입을 막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출입자 통제를 위한 농장입구 관리를 해야 한다. 과수원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소독하고 농작업 중 도구와 농기계도 수시로 소독해 식물병원균의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이 활동하기 시작하는 개화기 전(35)로 사전 약제방제를 철저히 하고,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보일 경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속히 신고한다.

2019년까지 우리나라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은 경기(용인파주이천안성연천), 강원(원주평창), 충북(충주제천음성), 충남(천안) 4개 도 11개 시군으로 주로 사과배 과수원에서 나타났다. 2015년 첫 발생한 뒤 지난해까지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폐원한 농장은 478곳이며 피해면적은 323ha이다. 과수화상병은 감염 초기 뚜렷한 증상이 없어 빨리 발견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철저한 사전 준비로 예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개선된 예찰과 방제체계를 적용해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과 확산 방지에 나선다.

전문 인력 8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관리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전국 40개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사과배 주산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한 특별관리구역에는 사전 약제방제를 3회로 확대했다. 또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을 경우 확산을 막기 위해 권역별로 구분해 예찰과 방제작업의 강도를 달리하는 선택적 방제도 추진한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3일 충북의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인 충주를 찾아 겨울 가지치기작업 진행 상황과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1차 방제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가지치기 작업도구를 소독하며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과수화상병이 다른 나무로 전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나뭇가지 등을 세심히 관찰해 병징을 미리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지원 중인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로 반드시 적기 방제를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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