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국내산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사업 실시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국내산 농산물을 구입할 때 발생하는 제반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24일 외식업체의 경영 안정을 위해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사업은 쌀·소금·양파·김치 등의 식재료를 외식업소들이 함께 구입할 수 있도록 조직화에 필요한 비용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외식업계의 식재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9년 개소당 500만원 지원한도를 2020년에는 1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농식품부 지정 우수 외식업지구, 외식 관련 법인, 협회, 번영회 등 복수의 외식업소로 구성된 단체 및 조직이며, 조직화 예정인 단체·조직도 포함된다. 지원 항목은 물류비, 창고임차비, 교육·컨설팅비, 인건비 등 식재료 공동구매를 위한 제반 비용이며,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실집행금액의 100%를 지원한다. 단, 사업대상자는 지원금액의 2배 이상의 국산 식재료를 구입해야한다.
동 사업에 신청하고자 하는 단체 및 조직은 3월 16일까지 해당 지자체(시·군·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 내 ‘누리집-공지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외식업체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금년도 사업대상자를 조기 선정해 선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앞으로도 정부는 외식업계와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