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사료, 봄 파종 귀리로 든든하게 확보
풀사료, 봄 파종 귀리로 든든하게 확보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2.28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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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 속도가 빨라 생산성 높아3월 중순까지는 파종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가을 사료작물을 파종(씨뿌리기)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봄에 귀리를 파종해 부족한 풀사료를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귀리는 생육이 빨라 7080일 정도 키우면 수확할 수 있어 여름 풀사료 재배 전 앞그루 작물로 인기가 높다.

귀리의 봄 파종은 평균 기온이 4이상, 땅이 15이상 녹으면 가능하며 생육 일수가 빠른 품종을 선택해 3월 중순까지는 끝내는 것이 좋다.

올해는 겨울이 따뜻하고, 최근 평균기온이 2.9로 평년보다 2.5높으며 영상으로 올라 10일 빨리 파종할 수 있다. 봄 파종용 귀리 품종은 하이스피드를 추천한다. 종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나 사료작물 종자생산 영농법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품종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로 하면 된다.

봄 귀리는 짧은 기간에 빠르게 성장해서 많은 수량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재배 관리를 잘해야 한다.

파종량은 1당 줄뿌림은 150, 흩어뿌림은 200이 좋으며, 흩어뿌림의 경우 파종 후 땅을 눌러주면 발아율이 높아진다. 비료는 1당 질소 60(요소 130), 인산 50(용성인비 250), 칼륨 40(염화가리 67)을 파종할 때 주고, 작물이 20정도 자랐을 때 질소 60(요소 130)을 추가로 준다. 논에 파종하는 경우 비가 많이 내릴 때를 대비해 배수로를 깊게 파서 습해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수확 시기에 따라 귀리의 단백질 함량 차이가 나므로 어린 소 먹이용은 이삭이 패는 시기, 어른 소 먹이용은 유숙기 때 수확하면 양질의 담근 먹이를 얻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김기영 중부작물과장은 귀리는 짧은 기간에 고품질 풀사료를 얻을 수 있어 추천하는 작물이라며 수입 건초를 국산 풀사료로 대체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품질 풀사료 품종과 생산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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