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산 저장배추 전년대비 39% 감소
2020년산 저장배추 전년대비 39% 감소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3.06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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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아청과, 저장배추 전수조사 발표
  • 상품성 좋고, 시설배추 작황 양호계획 출하 필요

△대아청과 직원들이 월동배추의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올해 월동배추 저장량이 전년보다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저장배추의 상품성이 좋고 봄 시설배추 작황이 양호해 향후 배추 시세는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아청과()(대표이사 박재욱)62020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아청과의 조사결과, 5일 현재 월동배추 저장량은 약 8376(5톤 트럭, 10톤 적재 기준)2019(13780) 보다 39.2%, 평년(9603)에 비해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저장된 월동배추는 생육기(12)동안 따듯한 날씨가 계속돼 작황이 양호했고 상품성이 좋은 상태로 저장에 들어가면서 창고 반출시 감모율이 낮아 실제 출하량은 조사치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기작인 시설 봄배추는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13%, 평년대비 8% 증가했으며 작황 호조로 단수가 증가하고 출하시기도 빠를 것으로 예상돼 오름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산물 소비 부진이 극심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불안정하던 중국산 김치 수급이 정상 재개되고 있어 저장배추 출하를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재욱 대표는 향후 수급조절 방향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출하량의 적절한 완급조절을 유도하고 시세 안정에 노력하겠다당사의 출하시기 조절노력에 적극 협력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수조사는 월동배추를 저장한 출하자, 출하조직, 저장업자 등을 대상으로 2020210일부터 35일까지 22일간 실시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저장된 배추의 90% 이상이 조사됐다. 또 대아청과는 전수조사 발표 이후에도 창고에서 반출된 저장배추 물량과 전국단위 배추 소비량을 주간 단위로 집계해 저장배추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출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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