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국내산 양파 출하 전 수입산 대거 풀려
농민, 국내산 양파 출하 전 수입산 대거 풀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3.06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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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강화로 안전이 보장된 수입산 농산물 공급 필요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국내산 조생종 양파가 출하되기 한 달 전인 요즘 중국 산둥성과 윈난성 양파 7만여 톤이 국내로 들어올 조짐을 보이자 농가들이 다소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전국양파생산지협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달 27일 수확기 직전 농산물 수입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냈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매년 국내산 햇 조생양파가 출하되기 전 중국산 수입양파의 대량 수입으로 시장을 교란시켜 국내산 양파가격이 붕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농민들은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에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매년 요구했지만 특별한 조치가 없었다며 올해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김치도 국내 전체 소비량의 60%가 수입김치라는 통계자료가 나와 충격을 받았다며 특히 주무부처는 중국 내 김치제조업체 87곳 중 11곳의 업체는 3년 동안 현지실사를 하지 않아 국내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에 이들은 장기적 과제로 농민들과 제도마련을 위한 협의를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하고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검역조치를 법과 원칙대로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번에 수입되는 양파물량 전체에 대한 엄격한 PLS 검사 등의 검역을 강화해 안전이 보장된 양파를 국민에게 공급하라고 밝혔다.

김치의 경우도 제조업체에 대한 현지실사를 강화하고 국민의 제일 먹거리이기에 더욱 검역을 강화하고 위생조건을 더 까다롭게 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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