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위험 ‘빨간불’, 봄철 산불 조심하세요!
산불 위험 ‘빨간불’, 봄철 산불 조심하세요!
  • 임경주 기자
  • 승인 2020.03.1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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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대형산불 방지정책 기술지원단운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산불예측·분석센터는 봄철 산불과 대형산불의 위험이 커지면서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3.144.15) 동안 대형산불 방지정책 기술지원단을 구성·운영하며 산불예방, 대응, 복구 단계별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평균 산불위험지수는 2월과 3월 첫째 주의 경우, 잦은 강우로 작년 대비 4.5 낮은 41.7에 그쳤으며 산불 발생 건수 또한 작년에 비해 4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3월 첫째 주 산불발생건수 및 위험지수 104건으로 47.2를 나타냇고 올들어서는 59건으로 41.7에 머물렀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평년 대비 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날이 지속되면서 산불위험지수가 높음’(위험지수 6685)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산림청 산불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02019) 본격적인 건조기에 접어드는 3월은 연간 산불 건수의 25.8%,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은 연간 산불 건수의 27.4%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시기에 산불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논·밭두렁, 농산부산물 소각 및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가(42.5%) 꼽히고 있는 만큼 건조한 봄철에 불법소각행위로 인한 불씨가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병두 산림방재연구과장은 산불은 고의가 아닌 실수라 하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는 무거운 범죄라며 지난 14~15일에만 전국에서 19건의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는 등 산불의 위험도가 매우 높은 기간이므로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현재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시군구 상세산불위험정보소각 산불 징후 예보제를 국민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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