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축산물 반입 금지 협조 당부"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필리핀산 닭고기 국내 반입이 전면 차단된다. 필리핀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에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6일(현지시간)필리핀 루손섬 누에바에시하주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필리핀산 애완조류와 닭고기의 수입을 17일 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필리핀산 앵무새가 3건 88마리 수입됐으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21일)를 감안할 때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해외에서 HPAI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HPAI 발생지역 여행 시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에서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 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면서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19 ~‘20년 전 세계 HPAI 발생국
<사육가금> H5 (러시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대만), H5N1 (네팔, 베트남, 부탄, 인도, 중국), H5N2 (대만, 이집트), H5N5(대만), H5N6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나이지리아, 필리핀), H5N8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불가리아,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H7N3 (멕시코)
<야생조류> H5 (방글라데시), H5N1 (네팔, 인도), H5N2 (대만), H5N6 (덴마크), H5N8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키스탄, 중국,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H7N9 (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