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누구나 시스템’ 구축해 업무혁신
농어촌공사, ‘누구나 시스템’ 구축해 업무혁신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3.20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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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절차 간소화 시스템연계로 업무효율성 향상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17일 공사가 운영하는 각종 사업관리시스템을 개방해 공사와 협업하는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누구나(NUGUNA)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정실적관리 등의 일부 메뉴에 대해 17일부터 우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사에서 발주한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 시공업체는 공사시스템을 이용해 업무절차, 가이드라인, 공정계획 수립 및 보고, 착수, 기성, 준공 등 계약관리는 물론, 용지보상, 인허가 정보 등에 대한 업무별 프로세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공사가 발주하는 농어촌의 공사현장은 중소규모 시공업체가 대부분이어서, 업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공사는 생산기반정비, 지역개발 및 수탁사업, 용역 등 사업관리를 위한 시스템인 누구나 시스템을 지난해부터 구축 추진해왔다. 기존 시스템이 관리자 관점이었다면 누구나 시스템은 관리자와 실무자인 시공사, 공사감독, 사업관리자, 용역업체 등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시스템의 주요특징으로는 업무 초보자도 꼼꼼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업무 단계별로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사업별로 설계-시공-준공-하자관리까지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업무수행과정에 요구되는 법률, 규정 및 지침을 제공하고 간소화된 업무 절차와 시스템 간 연계로 업무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및 html5를 도입해 시스템을 표준화하면서 정보보안을 강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공사에서도 전체 1953개 사업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빠르고 체계적인 공정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공사는 올해 상반기 정부 SOC사업의 재정조기집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누구나 시스템의 활용으로 공사와 협업하고 있는 중소규모 시공업체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그 성과를 중소업체들과 공유함으로써 농어촌의 성장을 위한 노력 또한 함께하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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