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혁신, 농협이 앞장서야”
“농산물 유통혁신, 농협이 앞장서야”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4.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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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34개 지역농협 조합장, 특강, 토론회 등 실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충남도내 농협 조합장들이 3.30일 농산물 유통혁신을 다짐하고 나서 주목된다.
농협조직은 농촌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크고 우수한 인재와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충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3농혁신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내 지역농협조합장 34명은 이날부터 1박2일간 공주 농협보험교육원에서 열린 충남도 3농혁신 대학에 참석해 지역사회에 대한 농협 책임 및 역할론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3농혁신대학에는 지역조합장 외에도 안희정 도지사와 공주시장, 도·시의원, 3농혁신 위원, 농민단체 임원, 관련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창수 농협중앙회 원예사업부장은 “지난해 3.11일 농협법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농협은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이원화됐다”며 “경제부분은 지도·지원중심에서 유통·판매 중심으로 전환하고 산지조직 재확립, 생산농가 조직화, 광역 유통체계 구축, 경제사업 인력 육성 등 지역농협 발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대표는 “2012년 한국사회는 대전환의 시대로 농정대안, FTA, 거버넌스, 개혁 중심으로 농업계 이슈의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며 “산지유통의 조직화, 규모화, 전문화, 지역과 함께하는 맞춤형 경제사업 운영, 효과적인 사업체계 정비 등을 통한 유통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농협 조합장들은 이어진 토론시간에 달라진 환경에 따라 지역농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며, 혁신적인 조합운영을 통해 농업의 핵심과제로 떠오른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책임감 있게 주도하자며 결의를 다졌다.
안희정 지사는 “여기 모이신 지역농협 조합장님들의 어깨에 농어촌 발전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라며 “우리 도 역시 지역농협과 수평적 네트워크, 파트너쉽을 구축 연합사업, 신사업 참여, 지자체 협력사업 등을 발굴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격려했다.
한편, 3농혁신대학은 이번으로 3번째 개최됐으며 시장과 시의원, 시 관계공무원 등이 처음 참여하는 등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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