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 강한 벼 품종, ‘신진백’, ‘해담쌀’추천
병에 강한 벼 품종, ‘신진백’, ‘해담쌀’추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3.2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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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벼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강해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13일 올해 벼농사를 앞두고 벼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을 방제하기 위해 병에 강한 벼 품종을 추천했다.

지난해 벼 흰잎마름병 발생면적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올해 겨울은 이상고온으로 병해충이 번식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해 사전 방제 대책이 필요하다. 줄무늬잎마름병은 해충인 애멸구가 전염시키는데, 발병하면 작물 보호제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저항성 벼를 재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벼 흰잎마름병에 저항성을 가졌던 품종들이 병원성이 강한 새로운 균의 발생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벼 흰잎마름병의 상습 발생지에서는 신진백’, ‘예찬’, ‘해품등 저항성이 향상된 품종을 재배하기를 추천한다. ‘신진백은 지금까지 개발된 품종 중 벼흰잎마름병에 가장 강한 품종이며, ‘예찬해품은 최고품질 쌀로 새로운 균에 저항성이 있다. 조생종 벼를 일찍 재배할 경우 월동한 애멸구의 먹이와 서식처로 이용될 수 있어 줄무늬잎마름병이 발생하기도 쉽다. 조생종 벼를 일찍 재배하는 지역에서는 해담쌀’, ‘화왕’, ‘조일등 저항성이 있는 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해담쌀은 최고 품질 쌀로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추석 전 수확용에 적합한 품종이다. ‘화왕조일은 병에 저항성이 있고 이삭 싹나기에 견딤성이 강하다.

저항성 벼 품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063-238-5214)로 연락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이점호 작물육종과장은 벼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저항성을 가진 품종을 알맞게 선택해 재배하면 화학농약 사용을 줄여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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