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방] 청주시 농업기술센터“함께하는 농촌, 행복한 농촌”
[농축유통신문 김홍식 본부장]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성희)가 농업경쟁력 강화로 행복한 농촌을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크게 4가지 목표를 설정해, 고객중심 역량개발과 안전교육으로 농업‧농촌 발전을 실현하고, 강소농육성 새기술 보급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 전략을 펼친다. 또 농업인이 공감하는 현장중심 첨단농업실현, 도시민과 농업인이 조화롭게 함께하는 도시농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성희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4차 산업 부가가치 산업의 중심이 될 농산물 가공기술지원관과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첨단 연구단지 조성으로 향후 100년 청주시의 농업‧농촌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는 곧 농가 소득 향상 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소장은 청주 농업기술의 특화된 장점으로 농업과 도시가 어우러진 도시농업을 강조했다. 그는 “농업으로만 성공할 수 없다. 우리농업에 대한 도시민들의 이해를 높여 도‧농 상생발전을 도모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이 소장은 ‘행복한 농촌’을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소장은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발판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구축 할 것”이라며 “고객중심 역량개발, 신기술 보급을 통한 강소농 육성, 농업인이 현장적용 가능한 첨단농업 실현,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 육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과 행사 일정이 모두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해결책을 찾아내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노력이 엿보였다. 이 소장은 “농기계 수리의 불편함이 없도록 임대사업소 내방수리 강화를 통해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본격 영농철이 도래해 작업을 준비하는데 집중하고 미뤄진 교육은 바쁜 시기를 피해 내실 있는 계획을 세워 교육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성희 소장은 청주지역 농업인들에게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청주시 농업발전을 위해 가뭄의 단비 같은 농업‧농촌 분야 공약 사업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기계 임대사업 활성화로 농업기계를 임대하는 시민은 안전하고 만족스럽게, 신기술 보급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농민과 도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첨단연구 단지와 도·농 화합의 장인 도시농업박람회로 미래를 여는 청주를 이룩하는데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0년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전략 사업은?]
올해 청주 농업기술센터는 △지원기획과 △기술보급과 △연구개발과 △도시농업관이 각 부서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기획과 “농업‧농촌 경쟁력 향상 위한 기반조성” = 지원기획과는 농업경쟁력을 갖춘 농업인을 육성하고자 농업인단체 회원 교육 및 연수를 통한 역량강화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미래농업 인력의 주축인 4-H회에 지‧덕‧노‧체 이념 전수를 통해 육성할 계획이다.
또 200여개 마을을 110회에 걸쳐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통해 농민의 자가 정비 능력과 이용률을 향상하고 사고율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전통 식문화 계승활동 지원 및 교육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우리 장 함께 담그기’ 행사는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이끌고 사업장의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 기술보급과 “새기술 보급, 농업경쟁력 강화”= 쌀 소비량이 감소함에 따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쌀 생산기술의 지원을 강화한다. 최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을 활성화 할 기술을 보급한다. 또 생력화 신기술을 확대 보급해 농업인의 경영비를 30~40%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여기에 우량종자 보급으로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끌어 올릴 방침이다.
축산부분도 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 보급이 이뤄진다.
△ICT 활용 모돈 개체급이기 △ICT활용 축사 재해예방시스템 구축 △오리사 깔짚 자동살포기시스템 보급 등을 시범 운영해 생체정보칩, 개체급이기, 발정탐지 등을 현장에 접목한다.
또한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는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도 접목된다. 고품질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위해 축종별 기술보급으로 축산물 생산비 절감과 품질고급화를 추진한다.
◆ 연구개발과 “농업인과 함께하는 현장중심 농업” = 안전한 먹거리가 강조되면서 청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구축을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스톱 과학영농서비스 제공을 통한 농업인 편의 증대 △PLS 시행에 대비한 정기적 분석을 통해 안전농산물 품질 관리 및 실농예방을 통한 농업인 피해 최소화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 의무화에 따른 농업인 피해 최소화 △친환경농업 및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유기농 마케팅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유기농마케팅센터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유기농업을 실천하며 지역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운영으로 유기농업 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 제고를 이뤄 유기농산업 복합 서비스 지원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유기농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 도시농업관 “도시농업 가치 시민과 함께” =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가 올해부터 제1 청주시 도시농업박람회로 자리매김 한다. 다가오는 5월 전시‧학술‧경진‧체험‧부대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도시농업 활성화로 도시와 농촌의 상생분위기를 형성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청원생명축제 생명농업관을 상시 운영해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농업에 대한 이해증진 및 농업의 중요성 인식을 높이는데 일조한다.
아울러 찾아가는 도시농업 체험교육으로 도시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도시농업 활성화를 이끌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주시농업인대학을 운영해 농업분야의 체험‧실습‧현장교육을 통한 6차산업화 기반 조성 및 농산업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인력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