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 사육해법 찾았다
‘갈색날개매미충’ 사육해법 찾았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4.19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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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생태학적 특성연구 길 열어

화학방제에도 살아남아 수목류를 고사시키는 등 피해를 입히는 ‘갈색날개매미충’(가칭)을 퇴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갈색날개매미충’의 생태학적 특성을 밝혀 효과적인 사육 해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과원과 산림에 서식하며 산란과 흡즙으로 수목류를 약화 또는 고사시키지만 뚜렷한 방제 방법이 없어 농가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해충이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해충의 생태학적 특성을 밝혀야 하나, 채집해 실내로 옮겨오면 쉽게 죽는 습성 때문에 그동안 기초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충남농업기술원은 개나리를 먹이로 약충 사육시 사망하지 않고 사육할 수 있는 방법을 밝혀 기초연구의 길을 열었으며 최적의 방제법 개발에도 한발 다가서게 됐다.
최용석 연구사는 담당공무원은 “앞으로 실내사육을 통한 기초연구가 이뤄지면 갈색날개매미충의 효과적인 방제법 개발뿐만 아니라 생태계 내의 안정화를 위한 천적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주 신풍면과 예산 덕산면 일원의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면적은 지난해 약 68㎢로 인근 지역인 공주 우성면, 홍성 갈산면, 청양 목면 등지로 확산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150㎢ 면적에 발생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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