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산물로 건강하게] 단백질·비타민 풍부해 환절기 건강식으로 딱!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코로나19로 외식소비가 감소되고 급식운영도 차질이 발생하면서 닭고기 소비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가격 불안정까지 이어지면서 농가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는 최근 닭고기의 우수한 영양소에 대해 발표하면서 닭고기 요리도 함께 소개했다. 양질의 단백질원인 닭고기를 소개해 국민의 기력을 보충하고 농가를 위해 소비촉진 운동을 함께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와 환절기까지 찾아온 요즘, 닭고기로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 양질의 단백질 ‘닭고기’
닭고기는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비율이 높고 비타민이 풍부하며 가늘고 연한 근섬유로 구성돼 있어 노인과 어린이가 먹어도 소화 흡수가 잘 되는 단백질원이라고 평가된다.
닭고기의 주요 지방산은 팔미트산, 올레산, 리놀렌산이다. 리놀렌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닭고기는 세포조직 생성과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신경전달 물질의 활동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타민B1, B2, 니아신 등 비타민B군 함량이 높아 체내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여러 효소의 활성을 원활하게 하며, 신진대사 촉진과 면역 강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조용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는 환절기 기력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요즘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가를 위해 닭고기 소비 촉진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닭고기 요리 따라해 볼까?
닭고기에 함유된 비타민B군은 ‘뇌 건강 비타민’으로 불린다. 이는 마늘과 파의 알리신 성분과 함께 닭고기를 섭취하면 비타민B의 체내 흡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절기 입맛도 살리고 영양가도 더해줄 닭고기 요리법이 다양하다.
○ 닭퀘사딜라
[주재료]
닭가슴살(200g), 찰밥(80g), 견과류(아몬드, 호두, 잣 각20g), 인삼(40g), 새송이버섯(20g), 파프리카(60g), 당근(50ㅎg), 양파(50g), 모짜렐라치즈(50g), 빵가루(100g), 밀가루(100g), 후춧가루(1/8작은술), 소금(1큰술), 청주(1큰술), 생강즙(1큰술)
[마늘인삼소스 재료]
마늘편(20g), 인삼편(20g),
[만들기]
- 인삼과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당근, 양파는 모두 채 썰어 기름 두른 팬에 볶은 후 펼쳐 식힌다.
- 닭가슴살을 얇게 편 다음 소금, 후춧가루, 청주, 생강즙으로 밑간한다.
- 2.의 닭가슴살 안쪽에 밀가루를 묻혀 찰밥과 견과류, 채 썬 재료를 넣고 재료가 빠져 나오지 않도록 반으로 접는다.
- 3.에 찹쌀가루나 빵가루를 묻혀 기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 팬에 마늘편을 볶다가 기본육수와 인삼편을 넣고 졸인 후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소스를 만든다.
- 그릇에 4.를 담고 소스를 끼얹어 낸다.
○ 닭허브윙구이
[주재료]
닭 날개(6개), 인삼(1뿌리), 대파(1뿌리), 마늘(3쪽), 대추(1개), 은행(3개), 당근(50g), 양파(30g), 소금(3g), 후춧가루(1/8작은술), 혼합허브(5g), 고추기름(2큰술)
[만들기]
- 닭 날개를 손질해 소금, 후춧가루와 혼합향신료로 밑간한다.
- 오븐용 그릇에 고추기름을 바른 후 밑간한 닭 날개를 넣고 그 위에 당근과 양파를 얹어 200℃로 예열시킨 오븐에서 30분간 굽는다.
- 인삼 1/2개와 대파는 곱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 기본육수를 반으로 졸여 농도를 맞추어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소스를 만든다.
- 그릇에 구운 닭 날개를 담은 후 그 위에 3.의 채 썬 대파와 인삼을 올린다.
- 5.에 4.의 소스를 끼얹고 대추와 마늘편, 은행을 고명으로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