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오류 한우, 친아비 찾기 쉬워진다
혈통오류 한우, 친아비 찾기 쉬워진다
  • 석민정 기자
  • 승인 2020.03.23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우 친자감정 프로그램제공‧‧‧혈통 정확도 높여

서비스 제공 체계도(안) (자료=농촌진흥청)
서비스 제공 체계도(안) (자료=농촌진흥청)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한우 친자여부 확인이 더욱 정확해지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이에 한우의 혈통 정확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암소 능력예측과 계획교배를 수행하는 농가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와 공동으로 역대 한우 씨수소들의 단일염기다형성(SNP)마커 정보를 활용해 기록 부주의 등으로 혈통 오류가 있는 한우의 친아비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친아비 찾기에 필요한 SNP 마커를 선별하고 모의시험을 통해 총 1131마리 씨수소를 정확하게 구분해 친아비를 찾아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현재 SNP마커 정보는 씨수소 한 마리당 약 5만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친아비 확인용으로 4989개가 선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우 친자감정 프로그램SNP 정보를 함께 비교할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으로 혈통 상 아비가 친아비가 맞는지 검증 한 후 친자불일치인 경우 진짜 아비가 누구인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유전체정보를 이용한 암소 능력예측과 계획교배를 수행하는 농가에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우 씨수소 SNP 정보는 전국 17개 한우 친자감정기관에 제공되며 한우 친자감정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매뉴얼(지침서)과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우 씨수소 SNP 정보는 오는 4월부터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양창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한우 개량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여러 한우 농가를 위해 정보와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씨수소별 SNP마커 선별, 검정 등 서비스 개발에 함께 노력한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