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유제품연합, EU에 우유 국경이동 보장 요구
유럽 유제품연합, EU에 우유 국경이동 보장 요구
  • 정여진 기자
  • 승인 2020.03.24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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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14EU측에 공식서한 전달

23일 예정된 EU 회원국 농업장관회의 앞두고 강력 촉구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각국이 사람과 물류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우유 및 유제품을 자유롭게 이동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낙농진흥회 글로벌낙농뉴스에 따르면 유럽 유제품연합(EDA)EU 집행위원회(EU commision)에 우유와 유제품이 국경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DA 측은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여있는 유럽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이 물류의 이동을 제한할 경우 원유운송은 물론 신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유제품 이동에 지장을 줘 소비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요구를 주장했다.

EDA는 지난 1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식 입장문을 EU 집행위원회에 전달, 23일 있을 EU 회원국 농업부 장관회의를 앞두고 19일에도 입장문의 내용을 보완해 EU측에 재차 전달했다.

입장문에는 먼저 원유 집유와 우유 및 유제품 운송시 EU 회원국간 국경에서 불필요한 마찰에 의해 지연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있다. 또 버터, 탈지분유, 치즈의 원활한 저장을 위해 EU 규정 1308(2013)에 따라 개인저장 시설을 활성화해달라고 강조한 한편 우유와 유제품 등 필수품으로 분류되는 제품의 컨테이너 및 화물을 우선적으로 접근토록 허용하는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DA는 추가적으로 비상상황에 대비한 비상조치 계획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로 인해 집유 또는 처리능력이 부족해 원유를 집유할 수 없을 경우, 우유생산자 비상계획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다. 또 코로나로 인해 특정 지역의 우유 처리시설 폐쇄를 대비해 유가공 비상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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