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차관, 화천 방문해 차단방역 ‘최고수준’ 주문
이재욱 차관, 화천 방문해 차단방역 ‘최고수준’ 주문
  • 정여진 기자
  • 승인 2020.03.25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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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야생멧돼지 ASF 강원도서만 191...가장 위험 지역

강원 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25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파로호 남측 광역울타리 부근을 방문해 ASF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야생멧돼지 ASF는 강원도에서만 191(철원 23, 화천 168) 발생했고, 3월부터 매개체 활동과 영농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 차관은 현장 관계자에게 양돈농장으로 매개체, 차량,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먼저 매개체를 차단하기 위해 이 차관은 지속적인 축사 내·외부 세척·소독, 구서·구충작업과 함께 3월까지 울타리, 조류차단망 같은 방역시설을 완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축산 관련 차량의 농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돈사 앞 전실에서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와 같은 방역 기본 수칙이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야생멧돼지 이동 차단을 위한 광역울타리를 신속히 보강하고 번식기가 시작된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해 개체수를 최대한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파주·연천·철원·화천까지 광범위하게 오염지역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지역 중 차량 소독이 어려운 곳에 항공방제, 인력 투입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영농작업과 매개체 활동, 멧돼지 출산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재발생 방지를 위해 3월 내 농장 차단방역을 최고 수준으로 높여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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