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이 이베리코보다 평판 좋네?!
한돈이 이베리코보다 평판 좋네?!
  • 정여진 기자
  • 승인 2020.04.03 09: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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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평판분석 결과, ‘한돈긍정비율 69%, ‘이베리코’ 53%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 언급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한돈의 평판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데다 이베리코 보다 언급 횟수도 높아 한돈농가의 호응을 받고 있다.

기자는 1일 키워드를 통해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썸트렌드(SomeTrend)에 국내산 돼지고기인 한돈을 검색해봤다.

'한돈' 키워드의 평판 (이미지 출처=썸트렌드)
'한돈' 키워드의 평판 (이미지 출처=썸트렌드)

최근 3개월 간 뉴스를 포함한 SNS에 언급된 한돈22133건이며 69%는 긍정적인 반응의 맛있다좋다가 많았다. 19%의 중립 반응은 구매하다’, ‘다양한’, ‘새로운등이며 13%의 부정 반응은 기력 없다’, ‘손실’, ‘맛없는등의 키워드가 주를 이뤘다. 특히 기력 없다키워드의 본문을 보면 먹는 것 아닌 한 돈 없고 기력 없어서 대충 라면을등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과 연관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또 한돈과 함께 자주 언급된 키워드는 고기’, ‘돼지’, ‘맛집’, ‘삼겹살’, ‘짜파구리’, ‘라면등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한돈하면 위 단어들을 연관 지어 찾는 셈이다.

'이베리코' 키워드의 평판(이미지 출처=썸트렌드)
'이베리코' 키워드의 평판(이미지 출처=썸트렌드)

이어 이베리코의 평판을 보면 긍정 53%, 중립 35%, 부정 12%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으로 언급된 키워드는 유명하다’, ‘맛있다’, ‘가고싶다등이고 중립은 새로운’, ‘작다, 부정은 끔찍한’, ‘비싼등이다.

한돈과 이베리코의 언급량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이베리코의 연관어는 하몽이베리코’, ‘하몽등으로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하몽 이베리코에 관한 내용에 포함돼 있다. 또 이베리코 언급횟수는 195건에 머물렀다.

'한돈'과 '이베리코' 키워드의 언급량 비교(이미지출처=썸트렌드)
'한돈'과 '이베리코' 키워드의 언급량 비교(이미지출처=썸트렌드)
'한돈', '이베리코', '돼지고기' 검색어 비교(이미지출처=구글 트렌드)
'한돈', '이베리코', '돼지고기' 검색어 비교(이미지출처=구글 트렌드)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직접 검색한 키워드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5년간의 검색어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이번에는 구글 트렌드를 활용했다. 구글 트렌드를 통해 한돈’,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월등하게 높은 돼지고기에 비해 한돈이베리코의 차이가 비등해 보인다.

한편 지난해 소비자시민모임의 폭로로 시중 유통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고기에 대한 가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거기에다 일부 수입유통업체들이 이베리코 품종에 대한 진위판별을 할 수 없는 수입신고필증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과대·허위 광고를 일삼아 언론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국내에는 스페인산 이베리코 품종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이 없을뿐더러 과대·허위광고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기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는 협회의 강력 대응과 관련한 뉴스가 다량으로 쏟아지면서 이베리코 검색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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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2020-05-20 18:47:2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