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상승전망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상승전망
  • 정여진 기자
  • 승인 2020.04.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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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사료용 곡물 원화 약세와 사료용 밀 공급량 감소 영향 상승 전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하락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수출 중단과 국가 봉쇄 등에 따른 물류 차질이 수급에 영향을 미쳐 사료용 곡물의 수입단가가 상승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3월 곡물 수입단가(달러화 기준)는 사료용 밀과 대두박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상승했다.

3월 사료용 옥수수는 전월 대비 1.2% 상승한 톤당 206달러로 나타났으며 밀과 대두박은 전월 대비 각각 1.9%2.2% 하락한 215달러와 368달러였다. 식용 곡물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식용 콩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전월 대비 10.1% 상승한 톤당 617달러였다. 밀은 전월 대비 2.4 %상승한 272달러, 옥수수는 0.3% 상승한 212달러였다.

3월 수입사료원료 가격지수(2013=100, 원화 기준)84.3으로 전월 대비 2.0% 상승했다. 팜박, 우지, 주정박 등 사료 부원료 가격과 대미환율이 1.4% 상승해 가격지수에 영향을 준 것이다.

이와 함께 농경연은 2/4분기 배합사료 물가 상승을 전망했다. 1/4분기 배합사료 물가지수는 전 분기 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및 대미환율 상승분이 반영됐기 때문. 2/4분기 배합사료 물가는 곡물 수입단가 및 대미환율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4월 국제곡물 조기경보지수는 -1.59수급과 가격이 안정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하는 안정단계를 나타냈다.

농경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전망에도 불구, 주요국 수출 중단과 국가 봉쇄 등에 따른 물류차질이 수급에 영향을 미쳐 가격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고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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