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국가식물 유전자원의 핵심 보고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국가식물 유전자원의 핵심 보고
  • 임경주 기자
  • 승인 2020.04.09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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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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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 한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백서 발간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산림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며 국가 보호지역인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411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0(2010~2019)간 조사한 결과를 집대성한 한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발간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국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면적은 171810년 전 1166에 비해 47%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327개 지역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세계보호지역 데이터베이스(WDPA : World Database on Protected Areas)에 등록하여 국제 인증을 완료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는 국가 식물유전자원의 약 51%에 해당하는 2,120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희귀식물의 41%, 특산식물의 39% 가 현지 내 보호를 받고 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면적은 국가 보호지역의 4.09%에 해당하지만 다른 보호지역에 비해 단위면적 당 높은 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 국립공원, 백두대간 보호 구역 등의 기존 보호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DMZ 일원 16개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한반도 동-서 생태 축(DMZ, 248km)을 이어주는 중요한 생물 다양성 보전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처럼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높은 보전 가치를 지닌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대한 관리 효과성 평가를 실시하여 보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심상택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국가 보호지역 중 높은 산림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있고 국가생태 축을 효과적으로 보전하는 중요구역이다지속적인 관리와 국제기관 등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증 받는 보호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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