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봄배추·무 재배면적 전년보다 증가…평년보다 감소
시설봄배추·무 재배면적 전년보다 증가…평년보다 감소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4.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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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주산지 중심으로 재배면적 증가 폭 커


[농축유통신문 농축유통신문] 

올해 시설봄배추·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업관측본부에서 실시한 시설봄배추·무 재배면적 실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시설봄배추무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2019년산 겨울배추 출하량 감소에 따른 출하기 가격 상승 기대로 전년보다 12% 증가한 490ha, 시설봄무 재배면적은 면적이 크게 감소했던 전년보다 39% 증가했으나, 평년보다는 7%(141ha) 감소했다.

전화조사를 활용한 농업관측본부의 기존 재배면적 추정치(3월 전화조사치)와 비교하면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2ha 증가하고, 시설봄무 재배면적은 4ha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전화조사와 실측조사 간의 차이는 시설봄배추 0.5%p, 시설봄무 2.3%p 이다.

< 2020년 시설봄배추·무 재배면적 실측 조사 결과 >

단위: ha, %

구 분

시설봄배추

시설봄무

전화조사

(‘20.3.)

실측조사

(‘20.4.)

전화조사

(‘20.3.)

실측조사

(‘20.4.)

재배면적

488

490

145

141

증감률

전년

11.6

12.1

42.1

38.7

평년

6.6

7.1

5.0

7.3

도별로는 충청(예산군 등)지역의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0% 증가해 주산지 중심의 면적 증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전년보다 8% 증가했고, 호남은 쌈배추, 시설봄무 등으로 작목이 전환돼 전년보다 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설봄무는 주산지인 호남(나주시, 고창군 등)지역의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38% 증가했고, 영남 등 비주산지의 면적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봄무는 전년도 출하기 가격이 낮았던 고구마, 수박 등에서 작목이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재배면적 실측 조사는 3월 중순4월 상순 시설봄배추 표본농가 35, 시설봄무 41호를 대상으로 한 결과이다. 4월 중순5월 상순에는 노지봄배추·무 표본농가(배추 117, 80)를 대상으로 재배면적 실측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재배면적 실측 결과는 관측월보를 통해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 등 주요 농업관련 전문기관에 배포하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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