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소비 패턴, 코로나19 이후 변화 감지
육류소비 패턴, 코로나19 이후 변화 감지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20.05.01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평원, 가정 내 소비 증가


[농축유통신문] 

(단위: ,%)

구분

1(A)

2

3(B)

1월 대비

(B-A)

(B/A)

삼겹살

5,431

4,389

4,955

476

8.8

목살

3,595

3,480

3,530

65

1.8

갈비

2,229

3,113

3,338

1,109

49.8

후지

20,826

27,363

26,803

5,977

28.7

 

최근 육류소비의 패턴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함에 따라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물 유통정보 조사와 유통동향 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쇠고기는 공급이 줄면서 재고량이 감소했고 돼지고기는 일반식당과 학교급식에서 많이 소비되는 후지의 재고량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돼지고기의 외식은 줄고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판매는 증가했고, 일반음식점의 매출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3월 쇠고기 생산량은 설 명절이 포함된 1월보다 39.6% 감소한 14771톤 이었고 유통량은 재고량 증가분 211톤을 포함한 13704톤으로 전월 대비 45.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쇠고기 유통경로는 급식으로의 유통비율은 감소하고, 대형마트와 정육점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유통량이 1월 대비 절반정도 줄어들면서 판매량은 모든 업태에서 감소했다.

또한 소 도축두수 감소로 쇠고기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등심을 제외한 모든 부위에서 재고량이 감소했다.

특히 가정에서 국거리나 장조림 등의 용도로 많이 소비되는 앞다리, 설도, 사태의 재고량이 각각 113, 194, 70톤 감소했고 식당에서 주로 구이용으로 판매하는 등심의 재고량은 소폭 증가했다.

돼지고기 생산량은 93177톤으로 1월보다 1.2% 감소했고, 전체 유통량은 재고량이 6782톤 증가하면서 1월 대비 11.9% 증가한 93011톤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유통경로의 경우 전년 하반기 대비 일반음식점의 유통비율은 5.2%p 감소한데 반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비율은 각각 5.5%p, 2.7%p 증가했다.

돼지고기 부위별 재고량은 가정 내 소비 수요가 증가한 삼겹살과 목살의 경우 각각 476, 65톤 감소했고 식당과 학교급식에 주로 사용되는 갈비와 후지는 각각 1109, 5977톤 증가했다.

장승진 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축산물의 유통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정부의 선제적 대응에 협조하고 있다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