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농장에서 식탁까지 일관·효율적 관리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을 두고 사회적인 공감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의약·안전 관련 업무는 질병관리본부의 승격하는 청이 담당하고 농식품은 농식품부로 다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한 효율적인 정부 운영을 촉구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긍정적이라는 답변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부조직개편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한농연은 질본의 청 승격 논의를 두고 감염·질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염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촉발됐다면서 보건·의료 등 국민안전을 총괄하는 청으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과 업무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유사업무를 추진하는 정부 기관들의 조직 구성 및 업무 개편 또한 반드시 병행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행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담당하는 의약ㆍ안전 관련 업무를 (가칭)질병관리청의 산하 업무로 이관하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국산 농산물의 생산ㆍ가공ㆍ유통ㆍ소비 전 과정이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관리·추진 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농식품부로 이관하는 등의 정부 조직 개편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칭)질병관리청의 보건·의료·안전 분야의 전문성 강화 및 업무통합을 도모함과 동시에 국산 농산물의 일원화된 전과정 관리를 통한 농식품산업의 진흥·육성 업무도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