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 뿌린 ‘한국 참깨’ 사업타당성 인정
파라과이에 뿌린 ‘한국 참깨’ 사업타당성 인정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5.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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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KOPIA 사업, 농가 소득 66% 증대 기여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지구 반대편 남미 대륙, 파라과이에 뿌려진 한국 참깨가 현지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기술지원으로 최초 개발된 파라과이 참깨 품종이 현지 농가에 대단위로 보급되면서 농가 소득이 크게 증대됐다는 경영분석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KOPIA 파라과이센터는 현지 농업현황 분석을 통해 소농의 소득 향상과 농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작물로 참깨를 선정하고 파라과이 농업연구청(IPTA)과 공동으로 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시범마을 사업추진 결과 참깨의 평균 생산성은 805kg/ha이고, 농가 수입은 ha 842달러를 나타냈다. 기존 품종대비 생산성은 52%, 농가 소득은 66%가 향상된 것이다.

참깨 신품종의 보급면적도 첫 해인 2016년에 240농가 300ha로 시작해 2019년에는 2479농가 3912ha로 확대됐다. 2019년에는 신품종 면적비율이 파라과이 전체 재배면적의 7.1%를 차지했다.

이 사업의 비용편익분석(Cost-Benefit Analysis)에서 3년간의 총 투입비용(C)120만달러, 편익(B)1829000달러로 평가돼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1.52로 나타나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됐다.

농촌진흥청 KOPIA 파라과이센터 박홍재 소장은 소농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참깨 신품종 보급면적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를 통해 KOPIA 사업이 파라과이 국가개발전략의 주요목표 중 하나인 빈곤 및 빈부격차를 완화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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