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효모’ 급여 한 젖소, 더위 스트레스 줄어
‘생 효모’ 급여 한 젖소, 더위 스트레스 줄어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05.1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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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효율 증대 및 질병발생 감소 효과 기대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살아있는 효모가 반추위의 활동을 증대시켜 덥고 습한 여름에도 우유 생산량을 유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조셉 산토스 교수 연구팀은 최근 낙농과학저널(The Journal of Dairy Science)CNCM I-1077라는 반추위 효모가 더위 스트레스에 의한 젖소의 사료효율 저하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젖소에게 적정량의 생 효모 보충제를 사료와 섞어 급여한 결과, 젖소의 침 생산이 늘어나 반추 활동 증가, 반추 간격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났고 반추위의 pH가 개선돼 사료 효율이 7.6% 가량 향상됐다.

일반적으로 더위 스트레스는 젖소의 반추위 기능을 저하시켜 우유 생산량의 감소와 아급성 과산증(Sub Acute Ruminal Acidosis, SARA)과 같은 질병을 초래하기 때문에 낙농가의 큰 골칫거리다.

이에 연구팀 관계자는 사료효율의 향상은 생 효모가 반추위에 있는 미생물 대사에 영향을 미쳐 섬유질, 단백질, 건조물질 소화 개선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생 효모는 여름 철 우유 생산량을 유지시키고, 아급성 과산증의 발병 위험을 줄여 낙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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