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 미산쇠고기 수입중단 촉구
한우협, 미산쇠고기 수입중단 촉구
  • 황지혜 기자
  • 승인 2012.04.25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한우협회가 솜방망이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25일 오전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광우병 걸린 소고기가 검출됨에 따라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한우협회는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만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법규를 강화할 것을 천명하며 “왜 검역중단인가. 선진국이 될수록 위생과 검역은 더 강화되야하는데 우리는 그 반대의 선상에 있다. 과거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었을 때 우리는 수입중단 조치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였다. 그러나 수입위생조건을 여러번 뜯어고치더니, 지금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도 ‘수입중단’이 아닌 ‘일시적 검역중단’이라는 조치를 내리는 정부를 보니 이보다 더 답답할 수가 없다”고 분개하고 나섰다.
또한 “얼마전 미국정부는 한국 쇠고기 시장의 전면개방, 즉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 광우병이 발생한 이 시점에서 정부는 강력한 수입위생조건의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32조에 규정한대로 미국의 광우병 발생에 대해 미국에 자료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전문가를 구성하여 현지 점검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포털싸이트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염려하는 네티즌의 댓글들이 성황한 상태다.
광우병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염려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번 일로 인해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될 경우 소비자들의 불만을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