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결과 12주 후 근육상태 개선 나타나…남성의 경우 하지근력 상승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류신 등을 포함한 단백질 영양식이 중장년층의 근육개선에 큰 효과를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큰 화제를 끌고 있다.
매일유업의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와 동서의학대학원, 아주대학교병원 공동연구팀은 50세에서 80세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필수아미노산인 류신과 단백질 등으로 구성 된 영양식이 근육의 양과 힘의 상승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총 120명의 중장년층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류신(3g), 단백질(20g), 비타민D(800IU), 칼슘(300mg)등으로 구성된 영양식을 섭취하게 하고, 남은 그룹은 동일한 열량의 탄수화물 식단을 주 3회 운동과 병행하며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단백질이 포함된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의 제지방량(전신 수분ㆍ근육 등의 총량)은 증가한 반면, 탄수화물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오히려 감소했다.
또한 혈중 비타민D 농도 역시 단백질이 포함된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탄수화물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감소했다.
남성의 경우 하지근력도 단백질을 포함한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증가했고, 탄수화물 영양식을 섭취한 그룹은 감소했다.
박석준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장은 “근육량은 30~40대에 최고수치에 도달한 후 점차 감소해 70대가 되면 절반으로 감소한다”며 “노년기 건강상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필수아미노산을 표함한 완전단백질을 섭취해 근육량을 유지해야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매일유업은 이번 연구결과를 시작으로 영유아에 초점을 두었던 기존 뉴트리션 사업뿐만 아니라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니어층을 타겟으로 한 ‘웰에이징 뉴트리션’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