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산업 발전 위한 550그루 밀원수 식재
양봉산업 발전 위한 550그루 밀원수 식재
  • 석민정 기자
  • 승인 2020.05.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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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양봉농가 소득 및 산림 자원 가치 향상 기대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관 합동으로 세계 벌의 날 (World Bee Day)을 맞이해 밀원수 심기 행사가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환경보전과 양봉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양봉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21일 경북 상주에서 밀원수를 심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이 양봉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양봉산업의 지속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기후변화 대응 방안 중 하나인 고정 양봉의 정착을 위해 추진됐다.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서는 꿀을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소득원이며, 산림의 가치를 향상하는 우수 자원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국제연합(UN)이 제정한 520일 세계 벌의 날(World Bee Day)을 기념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을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대학, 상주시,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자연환경국민신탁 꿀벌살리기캠페인네트워크 등 양봉 관련 8개 기관과 단체가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행사에서 심는 밀원수는 벌이 꿀과 꽃가루를 잘 수집할 수 있는 헛개나무 250그루, 옴나무 100그루, 때죽나무 100그루, 쪽동백나무 100그루 등 550그루로 국립산림과학원이 기증했다. 밀원수 식재 장소는 자연환경국민신탁에서 제공했다.

이만영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장은 최근 코로나19, 이상기온 등 주변 환경의 변화로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밀원수 식재로 양봉산업의 발전을 지속시킬 수 있는 환경조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만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소득자원연구과장도 우리나라에 우수한 밀원수종이 넓게 식재돼 양봉농가의 소득 향상과 산림자원의 가치가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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