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산수盃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 창설
농심, ‘백산수盃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 창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5.29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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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바둑 전설들의 한판 승부


▲제1회 신라면배 바둑대회에 출전한 바둑전설 한국 조훈현9단(우)과 일본 요다노리모토9단.
▲제1회 신라면배 바둑대회에 출전한 바둑전설 한국 조훈현9단(우)과 일본 요다노리모토9단.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세계 바둑을 주름잡았던 전설들이 10월 반상에서 맞붙는다.

농심은 한--일 국가대항전인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이어 시니어 국가대항 바둑대회를 창설한다. 대회 명칭은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으로, --일 만 50세 이상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세계기전이다. 한국의 조훈현과 중국의 마샤오춘, 일본의 요다 등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기사들의 빅매치가 예상되면서, 전 세계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은 1012, 22회 신라면배 바둑대회 개막 일정(1012~16)과 동일하게 중국 베이징에서 막이 오른다. 각 국의 선발과정을 거친 한--일 시니어 국가대표 프로기사들은 베이징 1차전(개막)과 부산 2차전(결승)을 통해 우승을 다투게 된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연승전을 벌이는 기존 신라면배 바둑대회와 동일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총 18000만원이며, 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계속 이어질 경우, 대회 창설은 연말이나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

특히, 한국의 국수(國手) ‘조훈현 9과 일본 바둑의 자존심 요다 노리모토 9’, 중국 바둑의 전설 마샤오춘 9의 역사적인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당대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이들의 녹슬지 않은 실력을 이번 바둑 삼국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농심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워진 바둑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전 세계 바둑 애호가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레전드 매치를 준비하게 됐다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바둑의 르네상스 시대를 또 한 번 열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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