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 이전과 함께 2위로 도약 ‘다짐’
구리시장 이전과 함께 2위로 도약 ‘다짐’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5.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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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노동 일대로 이전 계획타당성 용역 착수
  • 농민과 시민 중심의 혁신 도매시장 구현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현재 구리시 인창동에서 사노동 일대로 이전할 계획을 추진하면서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날개를 달게 됐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519일 공사 회의실에서 김성수 구리농수사물공사장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성과 및 올해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수 구리시농수산물공사장은 정말 빠르게 1년이 지나갔고 그동안 직원들과 정말 열심히 해왔다지난해 추진하기로 했던 근교채소류 낮장 경매, 친환경전문도매시장 구축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한 결과, 현실은 녹록치 않았지만 시장질서와 관리체계를 공고히 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등의 일부 성과도 이뤄냈다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성수 사장은 앞으로 농민과 시민 중심의 혁신 도매시장을 구현하고 환경친화적인 안전한 도매시장을 운영하기 위해 신뢰받고 존재감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전국 2위 도매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구리시 사노동 일대로 시장을 이전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전하게 될 도매시장에 대해서 도매시장의 전문성과 물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기본방향을 만들 수 있도록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구리시장의 거래물량이 년 40만톤 선으로 정체돼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통해 올해 목표를 45만톤으로 설정했다는 포부를 전했다.

우선 구리시장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틈새시장을 더욱 넓히기 위해서 근교채소 활성화를 추진한다. 상물 분리를 통한 전자거래 등 다양한 거래제도를 통해 근교채소의 거래를 늘리고 다품종 및 다품위 확보를 위하 경매, 시간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정가수의매매 등 다양한 거래제도를 활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공사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근교채소 작목반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며 물량을 적극 확보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또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친환경 공공급식 식재로 공급 사업이 난관에 부딪혔던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면서 공급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공동물류 사업을 추진해 영업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구리시장에 오는 구매자들이 농수산물을 구매하면서 배송이 따로 가는 문제점을 착안하고 공동배송을 통한 물류효율화 사업을 진행한다.

김성수 사장은 정체돼 있는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 유통주체 간 경쟁과 제도개선을 진행하면서 시장 내 유통인들의 반발도 있지만 구리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한 걸음씩 나아가기 위해 유통인들과 소통하겠다면서 올해 중점으로 추진되는 근교 채소거래 활성화, 틈새시장 개척, 시장 이전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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