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무병묘 고구마 점차 확대
바이러스 무병묘 고구마 점차 확대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5.2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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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화재단, 국산 고구마 점유율 28%까지 올려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연간 100만주의 생산능력 시설과 조직배양기술 전문 인력을 갖추고 조직배양묘를 생산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되는 사업인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분양사업은 일반묘 재배보다 수확량을 25% 정도 높일 수 있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7.3%(’15)였던 국산 고구마 품종 점유율을 28.6%(’19)까지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고구마는 덩이뿌리를 형성하는 괴근군에 속하는 식물로서, 번식력이 매우 왕성해 순이나 줄기의 마디를 잘라 심어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하지만 한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다음 세대로 병이 이어져 농촌진흥청에서는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무병묘를 심어 얻어진 고구마를 씨 고구마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를 3년 이상 계속 사용하면 복합감염률이 41.5%로 나타나기 때문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씨 고구마를 3년마다 바꿔 쓰는 것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는 농촌진흥청 소속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 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매년 생장점 배양을 통해 갱신된다.

현재 작년에 조사한 고구마 사전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구마 종순을 보급 중이며, 오는 6월 말까지는 플러그묘와 종순을 포함해 올해 총 30만주 정도를 필요로 하는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박철웅 이사장은 앞으로도 재단은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바이러스 감염 없는 고품질의 고구마를 생산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각오딸기 품종이 국산화를 이룬 것처럼 고구마도 우수한 국산 신품종으로 대체돼 향후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데 재단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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