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기평, 우수성 인정받아 수요 증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 사업으로 개발된 씨가 없는 ‘블랙보이’와 미니수박인 ‘달코미미니<사진>’ 등의 수박 품종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점차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핵가족 및 1인가구의 확대와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세계 수박 시장은 열매가 작고 당도가 높으며 먹기 쉬운 수박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GSP 사업 채소종자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파트너종묘는 고품질의 씨 없는 수박 및 씨가 작고 적은 수박 품종을 개발해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블랙보이’ 및 ‘달코미미니’는 다국적 기업 품종이 선점하고 있는 유럽지역에 진출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2018년 스페인에서 시험재배를 실시한 결과 높은 품질과 우수한 재배 안정성을 확보해 2019년 스페인에 수출을 시작했고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지역에 ‘달코미미니’ 등의 품종으로 20만 달러의 종자를 수출했다. 올해 5월까지 씨가 없거나 적은 수박 종자의 수출액이 약 7만3000달러로 집계되며 작년 동기 대비 약 150% 수준으로 증가했다. 그 외에도 미국, 일본, 독일 등 협력업체와 시험재배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기평 성과확산실장은 “GSP사업은 세계 수박시장이 소과종 중심으로 소비가 변화되는 추세에 따라 고품질의 씨가 없거나 적은 수박 종자 개발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다”며 “국산 품종이 세계 시장에 진입해 육종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후속사업 등을 통한 지속적인 품종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