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재입식 9월에는 가능할까?
돼지 재입식 9월에는 가능할까?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06.04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SF 피해 농가 고려한 대책 촉구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한돈농가들이 간절히 외치고 있는 돼지 재입식에 대해 9월부터 사전절차에 들어간다는 정부의 대답 나왔음에도 농가들은 걱정을 내려놓을 수 없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중앙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하며 9월 쯤 재입식을 허용키로 보고했다. 허나 재입식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이 완료된 후 9월부터 시행되는 재입식 사전절차를 통과한 농장에 한해 허용한다고 발표해 돼지 재입식만 기다리던 한돈농가들의 억장이 무너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연천지부 이준길 비대위원장은 “8가지의 시설 기준을 통과해야 재입식이 허용된다는 점에서 9월부터 검사가 시행된다면 12월에나 재입식이 가능할 것이라며 토로했다.

또한 “91일에 재입식이 된다면 다행이다. 하지만 검사를 9월에 한다는 것은 너무 늦다시설에 대한 입법예고가 진행되면 아마 7월초에는 시행될 것이니 그때부터 점검을 진행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돈농가들의 심정을 대변했다.

한돈농가들은 정부의 지침이 현 농가상황과는 동떨어져 있음을 주장하며 점검 기간이 올 때까지 안심하고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준길 비대위원장은 하도 속아서 이제는 정부의 대답마저도 의심된다농가들이 정부가 대답을 주었음에도 의심하는 것은 과거 정부가 보여 왔던 태도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농가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기준과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양돈농가가 갖추어야 할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한돈농가들은 향후 재입식 절차에 대한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