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09년 사업 시작 이후 최다 선정, 최고 사업비 획득
[농축유통신문]
경상북도는 쌀 중심의 생산에서 벗어나 균형 있는 육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으로 올해 총 17억 6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 선정현황을 살펴보면 당초 5개소 8억 1400만원에 이어, 5월 27일 포항 시 등 7개소에서 9억 5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전년도 보다 5개소 4200만원이 증가했다. 세부사업별로는 교육․컨설팅 8개소 2억 4000만원, 시설․장비 3개소 12억 7400만원, 사업 다각화 1개소 2억 5000만원으로, 현재까지 단일연도 기준 최고치 사업규모다. 이는 그간 농업 현장에서 농업인들이 사업 추진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온 결과로 볼 수 있다.
경상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의 곡물수출금지, 가격상승에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음에 식량자급률 제고는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쌀 적정 생산과 콩, 밀 등 밭작물의 고른 재배지 확충 등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그동안 쌀 중심에서 안정적인 밭 식량작물 생산여건을 조성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사업대상은 농업법인, 농협, 협동조합 등이며 서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다. 사업 신청자격은 들녘의 경우 식량작물 재배농지(논+밭) 50ha이상(과수원, 목장 제외), 공동 경영농지를 25인 이상의 농업인들이 영농조직을 구성해 파종․육묘에서 수확․판매 등 일부 또는 전부를 공동으로 수행하면 참여할 수 있다.
논타작물단지화는 농가 15명 이상이 논에 타작물을 5ha이상 재배하고 2022년까지 추가로 50ha이상 타작물을 확대할 수 있는 농지를 보유한 농업경영체일 경우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지원분야는 교육․컨설팅, 시설․장비 지원, 사업 다각화로 구분되며 교육․컨설팅은 10%의 자부담으로 연 3000만원의 사업비를 총 5회까지 지원하고, 농기계 등 장비 지원사업은 교육․컨설팅을 2년 이상 수행한 단체라면 10% 자부담으로 5억씩 3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사업 다각화의 경우 20%의 자부담으로 5~50억원씩 총2회까지 가공, 체험, 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