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하역노조 내부갈등 탈출구 보여
가락시장 하역노조 내부갈등 탈출구 보여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6.05 15:2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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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고용노동부, 문제점 하나씩 판가름
  • 하역용역회사 설립으로 변화 시도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가락시장 서울가락항운노동조합의 내부 갈등으로 시작된 하역노조 문제가 법원의 판가름으로 문제점이 하나씩 정리되고 있다. 다만 일부 노조원들이 반발이 예상돼 완전 진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듯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1일 가락시장 일부 노조원들이 제기한 서울가락항운노동조합의 해산에 따른 대의원대회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어 3일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동부지청은 서울가락항운노동조합이 운영하던 근로자공급사업에 대해 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으로 변경해 허가를 내줬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은 기존 서울가락항운노동조합이 하던 동화청과와 중앙청과의 하역 업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11일 서울가락항운노동조합의 해산과 동시에 불거진 하역노조 문제는 일단락 됐지만 반대 의견을 가진 일부 노조원들은 1일부터 동화청과 내 경매장에서 연이은 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출하주와 해당 도매시장법인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법원의 판단 전까지 하역의 크고 작은 문제로 인해 출하자의 불만은 점차 쌓여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개선방안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관리감독하고 하역체제 개선을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 시간동안 하역노조의 내부문제에 개입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으로 수수방관했다. 몇일 전까지 이들 하역노조들은 경매장내에서 하역을 방해하는 등의 행위를 벌여 출하주와 마찰을 밎기도 했다. 개설자의 관리감독이 시급하다.

한 유통전문가는 하역노조 간 갈등으로 점화된 문제이기 하지만 어떠한 이유라도 경매에 방해가 되는 행위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면서 이번 기회로 발생된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문제가 발생했던 동화청과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하역 용역회사와 계약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히며 기존 하역노조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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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야 2020-06-19 07:22:56
가락항운노조의 역사가 다시 복원되어 민주화의 길로 되돌아가 정상적인 민주화가 달성되어야만 한다.

카라파라 2020-06-13 01:15:05
대표자를 조합원이 투표로 뽑고
회계장부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민주화운동 하는게 잘못인가?
간부들이 자기들 자리 지키려고
노조까지 해산 시켜가면서
이제는 민주화운동 참여자는 죽으라고
노조 가입도 안받아준다는게
죽을때까지 해먹겠다는 뜻
35년동안 장기집권을 하는 이유

*성* 2020-06-07 17:41:17
공급자사업권이 나오기도전에 가락항운조합에와서 작업배재를하고 일을시작한건 죄를안뭇고 일방적인 자기들끼리 노조해산을한 그사람들과 서경노조라는 이름만 바꿔서 다시계약했다는 동화청과는 무슨생각인가 아무리생각해봐도 일방적인해산을 하면 화가날텐데 그사람과 다시일한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 가락항운조합원들은 그저 민주적으로 책임자를뽑으면서 일하자는건데 자기 자리지키려고 노조를 해산 다른노조에가입해 전하고똑같이 일하자고한다 그게실어서 그쪽에 가입 안하니까 작업배재라니 이게 무슨 대한민국에서 일어날수 있는일인지 나는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