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청과, 하역 서비스개선 시범사업 시작
동화청과, 하역 서비스개선 시범사업 시작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6.1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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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친절 하역 통한 출하자 만족도 제고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동화청과는 61일부터 하역 서비스 전문업체 ()태현시스템과 양파, 대파, 쪽파, 부추, 당근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하역서비스 개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동화청과는 이번 시범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용역업체와 함께 가능한 기존 노조원을 채용하고 최대한 노조와의 협업을 통해 운영하며 그동안 제기된 과도한 노동시간, 열악한 노동환경 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까지 노조 간 갈등으로 개선 사업이 지체 가능성이 제기 됐지만, 출하주, 중도매인 등 가락시장의 여러 주체들이 시범사업을 지지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우선 시범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기존 노조원들 10명 이상을 용역업체 직원으로 채용했다. 또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새로운 유니폼을 지급하고 하역서비스 개선을 위해 서비스 마인드 제고 교육을 실시했으며 기계화 하역 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자바라식 컨베이어를 설치해 하역시간을 단축했다.

동화청과는 이번 시범사업의 취지가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몇 가지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했다.

우선 외부용역을 유보하고 현재 근무하는 노조원을 일용직으로 고용해 추진하며 하역체계개선, 근무환경개선을 이루기 위해 동화청과가 직접 하역을 관리한다. 또 해당 노조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하역에도 서비스의 개념을 도입한다.

또한 시범사업으로 이익을 취할 계획이 없음을 밝힌 바와 같이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추가로 비용을 지출하고 이익은 항운노조에 환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 달 간의 시범사업 운영 후 간담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시범운영 결과를 공개하고 평가할 계획이다.

이천농협 부추 출하자 고창곤 씨는 하역노조원들이 새 유니폼에 스마일 휘장을 부착하고, 밝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친절해졌다는 것을 바로 느꼈다특히 컨베이어 장비 증설로 상품손상이 방지되고, 빠른 하역이 가능해져 농산물의 품질이 유지된다는 것이 가장 반갑다라고 밝혔다.

허영선 하역 직원은 동화청과의 서비스 교육 및 기계화 시스템 도입 등 각종 지원에 소속감과 안정감이 생겨 동료들과 잘 융화해 밝은 분위기에서 근무하고 있다시범사업 시작에 동참하고 하역업무 개선에 일조하게 된 것에 책임감과 자긍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청과는 가락시장의 구성원인 출하자, 중도매인, 공사, 그리고 하역노조까지도 공감할 수 있는 결과와 대안을 제시하고, 하역 서비스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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