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경기 쌀값 19만 원대 유지…계절진폭 예측
단경기 쌀값 19만 원대 유지…계절진폭 예측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0.06.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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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유통업체 재고↓·급식-외식 소비↑ 여파
벼 재배면적 72만 8천ha-생산량 385만 7천 톤 전망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최근 산지 쌀값이 상승세를 보이며 19만 원 선을 회복했고, 이런 추세는 단경기(7-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GS&J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지난 5일자 산지 쌀값은 80kg당 19만 516원으로 10일전 보다 0.3%(560원) 상승해 2월 이후의 18만 원대를 벗어나 올해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쌀값은 3월 25일에 18만 9,520원으로 바닥을 친 후 4월 25일 이후 전순 대비 상승률이 0.02% 내외로 미미했으나, 5월 25일에는 0.1%, 6월 5일에는 0.3%로 커져 19만 원대에 진입했다.

5일자 산지 쌀값은 작년 같은 일자 가격 19만 808원/80kg에 비해서 0.2%(292원) 낮은 수준이지만 4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격차를 줄이고 있다.

작년 단경기 쌀값이 지속적인 약세였던 반면 올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15일 이후 쌀값은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흐름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6월 농업관측(쌀) 조사에서도 볼 수 있다.

KREI 결과를 보면 쌀값은 산지유통업체 전체 재고가 전년보다 적은 수준이고 조곡가격이 상승추세이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학교 급식 및 외식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경우 단경기 내 재고가 소진돼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19년산 단경기(7∼9월) 쌀 평균 가격은 수확기 대비 상승한 19만 1000원/80kg 내외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 8000ha로 전년대비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대비 3% 증가한 385만 7000톤 수준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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