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지 풀사료 수확 연시회 개최
새만금 간척지 풀사료 수확 연시회 개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6.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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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진청, 지역 주민 소득·풀사료 자급률 향상 기대

농촌진흥청은 16일 새만금 간척지의 대규모 유휴지에서 농기계를 이용한 풀사료 생산시스템의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한 수확 연시회를 열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재배 및 건초 제조 기술을 설명하며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한 간척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은 새만금 간척지 유휴지에 대규모 조사료 생산시스템을 적용하는 연구 사업을 지역 영농법인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새만금 간척지 450헥타르(ha)에 파종한 IRG 생산에는 대규모 재배지에 맞게 파종에서 수확까지를 일원화한 초대형 농기계를 이용했다. 재배지 토양은 모래 함량이 86.394.8%로 매우 높고 유기물 함량이 3g/kg로 일반 농경지의 1/10 수준으로 낮았지만, IRG 생육은 양호했다. 수확 전 사료가치 평가 결과 가소화양분함량(TDN)56% 이상으로 나타났다. 소가 잘 먹고 사료가치가 높은 IRG는 국내 겨울 사료작물 재배면적의 약 87%를 차지하며, 습해에 강해 벼 수확 후 논뒷그루로 주로 재배하고 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국내에 필요한 풀사료는 연간 약 600만 톤으로 해마다 110만 톤의 건초가 비싼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다새만금 간척지 유휴지를 활용한 대규모 풀사료 재배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과 풀사료 자급률을 늘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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