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종 마늘 1000톤 추가 수매
남도종 마늘 1000톤 추가 수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6.19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T, 다양한 품위 수매로 농가 지원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지난겨울 기상고온 현상으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시장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남도종 마늘 1000톤의 추가 수매가 시작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마늘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남도종 마늘 1000톤을 추가 배정하기로 하고 9일 전남 신안을 시작으로 남부지역 수매에 나섰다.

남도종 마늘은 알 크기가 작지만 맵고 알싸해 김장 등의 양념용으로 널리 쓰인다. 그런데 지난 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지나치게 많이 자라 마늘이 벌어지는 2차 생장, 이른바 벌마늘 피해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 나머지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다.

aT1등급 상품만 수매했던 전년과 달리 올해는 수매 품위를 다양화해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도종 마늘 역시 생산농가의 피해와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배정을 하게 됐다.

한편, 올해 정부수매는 작년보다 45일 앞당긴 528일 시작해 현재 제주지역은 마무리가 됐다. aT는 이러한 신속한 수매추진과 함께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수출알선 등 마늘 수급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남도종 마늘은 면역력에 좋은 알싸한 맛의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있는 건강식품이라며 올해 예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진 남도종 마늘을 가정에서도 많이 소비해 생산농가도 돕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