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매실가공기계시스템 현장평가회 열어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매실 씨 제거부터 과육 절단, 세척, 탈수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과정을 기계가 대신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개발한 매실 가공기계 장치의 성능을 한 단계 높여 18일 경남 하동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개발한 매실 가공 기계장치는 매실 씨를 제거하고 과육을 절단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번에 고도화된 ‘매실 가공기계 시스템’은 매실의 씨 제거, 과육 자르기, 세척, 물기 제거 전 공정을 기계화화 했다.
매실 가공기계 시스템 투입구에 생 매실을 넣고 매실의 자세를 잡아주면 씨를 제거하면서 과육을 2차 가공에 적합한 크기인 6조각으로 자른다.
잘린 매실은 컨베이어의 의해 세척 공정으로 넘겨진 후 ‘버블 와류식’ 세척 방식을 통해 표면의 이물질이 제거된다. 다음 고압 송풍방식을 적용해 물기를 제거하고 나면 바로 매실청, 매실장아찌 등 2차 가공제품을 만들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논의된 문제를 보완해 내년부터 시범 보급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정병우 기술지원팀장은 “최근 가정에서 손질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매실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며 “매실 가공기계 시스템 개발로 씨를 제거하고 과육을 절단한 가공용 매실의 유통이 활발해져 매실 소비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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