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예찰-매몰속도 높여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한다
정밀예찰-매몰속도 높여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한다
  • 김홍식 본부장
  • 승인 2020.06.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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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차단 주력키로


[농축유통신문 김홍식 본부장]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도내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이 15일 현재까지 총 391농가 221.8ha에서 확진됐으며, 148농가 90.1ha의 과수원을 매몰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충주시 276농가 158.9ha, 제천시 104농가 57.1ha, 음성군 9농가 5.1ha, 진천군 2농가 0.7ha에서 발생했다.

일일 병 발생 건수는 지난해 3건에서 올해도 13건으로 증가, 과원의 평균 발생률도 1.1%에서 13%로 높아졌다. 발생지역은 지난해 발생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지점 반경 2km 내에서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과수화상병 발생 증가 원인으로는 겨울철(122)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2~3높았고, 잦은 강우로 인한 고온 다습한 환경인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충주, 제천지역은 개화기간에 2정도 고온상태로 경과해 개화기에 꽃 감염 등으로 잠복세균이 다 발현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던 것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분석하고 있다.

그간 농촌진흥청과 충북도, 발생 시군에서는 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농진청으로부터 4일부터 충주와 제천에 중앙의 식물방제관을 파견 받아 의심 신고 된 과원의 병을 현장에서 확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11~14일 소요됐던 매몰 기간을 7~10일 이내로 4일 정도 단축해 신속히 매몰해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특히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지시로 항구적인 과수산업대책 수립을 위해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과수화상병 종합대책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서 과수화상병 발생과원 폐원 및 보상 방안과 대체작물 개발, 지역 사과산업 경쟁력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아갈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진청과 협력해 생물안전2등급(BL2) 격리연구시설을 활용,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치료 및 방제기술 개발에 힘쓸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방제약제, 저항성 대목 및 무병징 과수 진단기술을 개발하고, 과수화상병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대체작물 지원 및 소득화 시범사업 등 기술지원을 신속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용섭 원장은 과수화상병이 더 이상 미발생 지역으로 확산돼서는 안 된다충북도내 전역에 걸쳐 사과, 배 과수원을 정밀 예찰하고 매몰의 속도를 높여 더 이상 과수화상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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