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세 보여
5월 양돈 배합사료 생산량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배합사료 통계에 따르면 5월 양돈사료 생산량은 55만 4,633톤으로 전달과 전년 동월 56만 9,429톤에 비해 2.7% 감소해 올해 양돈사료 생산량 중 가장 적은 양을 기록했다.
5월 용도별 생산량은 자돈용, 비육돈용, 번식돈용 전반적으로 전달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돈용은 2.6%인 3,824톤이 감소해 가장 적은 감소율을 보였다. 비육돈용은 8,616톤이 감소해 약 2.7%가 감소했다. 번식돈용은 2,932톤이 감소해 2.7%가 감소했다.
전년 대비 또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돈용, 비육돈용, 번식돈용 각각 1.6%, 2.6%, 2.6%가 감소했다.
이에 이번 양돈 배합사료 생산량 감소에는 돼지 출하가 금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요인으로 보여진다.
5월 초 연휴로 작업 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돼지 출하물량이 4.9% 감소해 금년 들어 가장 적은 141만 마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하반기 돼지고기 가격 하락을 우려해 모돈 감축이 이뤄지고 있는 것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허나 이번 배합사료 생산량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아니며 5월 기준 배합사료 합산 총 생산량은 약 288만 톤으로 전년 동기간 278만 7,000톤에 비해서는 3.2% 많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돈사료만 주력해 판매하는 업계는 약간의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며 “허나 이는 경미한 수치로 하락했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업계는 내달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발표될 6월 배합사료 생산량 통계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