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 ‘목심 이상육’ 걱정없어
구제역 백신 ‘목심 이상육’ 걱정없어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0.07.03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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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침주사기 출시 앞둬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국산 무침주사기가 출시를 앞둬 구제역 백신으로 인한 목심 이상육 발생을 줄일 수 있는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와 리본에이전시는 지난달 24일 국산무침주사기인 ‘ATOM GUN’ 시연회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ATOM GUN’돼지질병 청정화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한돈협회와 리본에이전시가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해왔다.

‘ATOM GUN’은 완전분해가 가능하며 손쉽게 조립할 수 있어 위생적이고 편리해 농가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행정적으로 판매 가능할 수 있도록 허가가 완료됐다.

박선경 리본에이전시 대표는 이번 ‘ATOM GUN’은 바늘 없이 매우 미세한 노즐 홀을 피부에 밀착하고 기기본체의 강한 발사 압력을 이용해 약물을 돼지 피내로 순식간에 넣어 약물 자체가 압력에 의해 바늘 같은 역할을 한다이후 각 층의 피부결을 뚫고 직선침투하다 저항층을 만나면 수평으로 고르게 퍼진다고 제품 원리를 설명했다.

덧붙여 바늘로 인한 통증이 없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5주에서 6주간의 자돈 테스트 결과 소리를 내거나 고통스러워하는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며 추후 또 다른 실험계획을 설립중이라 전했다.

이에 하태식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그동안 구제역 백신의 이상육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피내 접종을 위해서 분사식 주사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수입 무침주사기의 경우 공급량이 부족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았다돈사 내 작업 환경 개선과 이상육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속히 양돈현장에 상용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OM GUN’ 은 수입 무침주사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제품은 주문제작으로 농가 수요 대비 생산량에 따라 대당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예정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 하반기쯤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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