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농업관측
2020년 7월 농업관측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7.03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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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년 대비 배추·무 출하량 각각 감소·유지
  • 마늘·양파 가격 전년 대비 높을 전망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배추= 올해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 약세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6%, 7% 감소한 4,693ha로 전망된다. 재배면적 실측 결과(중간 집계), 5~6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20%, 9% 감소하는 반면, 7월 늦은 추석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랭지배추 정식은 6월까지 65% 내외 진행돼 전년(70%) 대비 늦은 편이며, 종료 시기도 10일 늦은 7월 중순으로 파악됐다. 고랭지배추 단수는 고온 등으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3%, 1% 감소한 7,735kg/10a으로 전망되며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8% 감소한 36만 3,000톤으로 전망된다. 7~8월 출하량은 노지봄배추 저장 출하량이 많겠으나 고랭지배추 출하량 감소로 전년과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배추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 5,840/10kg(상품)과 평년 7,090원보다 높은 9,000원 내외로 전망되며 8월 가격도 전년 7,050원 및 평년 1만 2,000원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올해 노지봄무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6%, 14% 적은 8만 7,000톤으로 예상된다. 호남지역 출하는 6월 대부분 마무리되고, 7월부터 경기·충청에서 주 출하될 예정이다.

고랭지무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5%, 2% 감소한 2,412ha로 보이며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0%, 2% 감소한 22만 3,000톤으로 전망된다. 7~8월 출하량은 노지봄무 산지 출하 및 준고랭지 1기작 무 출하량이 감소하겠으나 노지봄무 저장 출하가 많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도매가격은 평년 1만 2,800/20kg과 비슷한 1만 3,000원 내외로 예측되며 8월 가격도 평년 1만 4,890원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당근= 봄당근 생산량은 전년보다 6%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1% 감소한 3만 톤으로 전망된다. 시설 봄당근은 7월 저장 출하가 본격화되고 노지는 산지 출하와 저장작업이 병행될 예정이다. 7~8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 및 평년보다 높은 3만 4,000/20kg 내외로 예상된다.

올해 고랭지 당근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25%, 45% 증가한 273ha이며, 초기 생육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및 겨울당근 재배의향면적은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전년 출하기 가격 강세로 평년보다 각각 14%, 3% 증가한 266ha, 1,411ha로 조사됐다.

 

양배추= 봄양배추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3%, 2% 증가한 7만 2,000톤으로 예상된다. 고랭지양배추 재배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3%, 7% 증가한 1,716ha이며 지역별로 영남과 강원이 전년보다 각각 4%, 3% 증가했다. 단수는 전년보다 10% 감소하나 평년과는 비슷한 4,516kg/10a으로 예측된다. 7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평년 4,910/8kg보다 낮은 4,500원 내외이며 8월에도 평년 7,090원보다 낮은 시세를 보일 전망이다.

 

건고추= 올해 건고추 재배 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5%, 3% 감소한 2만 9,960ha로 추정됐다. 실측 조사 재배면적에 평년 단수(254kg/10a)를 적용할 경우, 2020년산 건고추 생산량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3% 감소한 76,100톤으로 예측된다.

7월 화건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재고가 많지 않아 평년 8,766원 대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마늘= 6월 말 기준, 난지형 남도종 마늘 평균 입고가격은 전년 2,300/kg과 비슷한 2,200~2,300원 내외로 조사됐다. 올해 마늘 단수는 전년보다 1% 감소한 1,381kg/10a이었다. 품종별로는 한지형과 난지형 마늘이 각각 865kg, 1,514kg으로 조사됐다. 마늘 생산량은 전년보다 10% 적은 35만 톤 내외로 추정되며 정부 수급안정 대책에 따른 면적 조절(1,506ha)을 고려한 생산량은 전년보다 15% 적은 33만 톤으로 전망된다.

 

양파= 올해 중만생종양파 생육상황 조사 결과, 평년 대비 좋음’ 50%, ‘비슷’ 36%, ‘나쁨’ 14%로 나타나,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배면적 실측결과에 생산량 실측 결과를 적용한 2020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산량은 1137,000 톤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7월 평균 도매가격은 공급량이 전년보다 감소해 전년 410/kg(상품) 대비 높은 750850원으로 전망된다.

 

대파= 7월 출하량은 출하면적 증가로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대비 낮은 1,4001,500원으로 전망된다. 겨울대파 주산지인 전남지역 재배면적은 지속된 수익성 둔화로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 출하지인 신안은 자은도를 중심으로 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진도는 배추, 무 등으로 작목 전환이 이뤄져 전년 대비 11%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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