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청과 하역 서비스 개선 ‘가시적 성과’ 도출
동화청과 하역 서비스 개선 ‘가시적 성과’ 도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0.07.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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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하자, 중도매인 만족도 상승, 안정적 정착 기대

 

동화청과는 지난 한달 간 하역근로자를 대상으로 품질개선을 이뤄내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하역근로자 대상 웃음치료교육 모습.
동화청과는 지난 한달 간 하역근로자를 대상으로 품질개선을 이뤄내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하역근로자 대상 웃음치료교육 모습.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가락시장의 하역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하역 시스템이 출하자와 중도매인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청과는 지난 한달 하역서비스 전문업체와 양파, 대파, 쪽파, 부추, 당근 등의 품목 중심으로 실시한 하역 서비스개선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평가하고 공개했다.

시범사업 1개월을 시행하는 시점에서 출하주 20, 중도매인 19, 하역근로자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하역체계 개선, 고객 만족도, 하역근로자의 근로개선 여부를 평가했다.

가장 개선된 부분은 하역과 근로 개선이었다.

하역부분은 기계화 하역 시스템 도입 및 품목별 반입량, 반입시간을 사전에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춰 대기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고, 경매장을 계획적으로 운영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역근로자는 서비스마인드 정기교육을 통해 고객을 응대하는 마음가짐이 긍정적으로 변화돼 친절하고 신속한 하역이 가능해졌다.

또한 하역근로자의 근로개선 부분으로는 인력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주52시간 근무가 가능해졌고, 새로운 유니폼 지급과 양질의 식사와 대기실 제공으로 열악했던 근무환경이 개선됐다.

설문조사 결과 출하주들은 도착 후 하역까지 대기시간은 없음’ (100%), 하역직원의 친절도 매우 친절함’ (95%)으로 답변했다. 시범사업 후 크게 달라진 개선 순위로는 빠른 하역(46%), 친절한 하역(33%), 하역기계화(15%) 순으로 나타났다.

양동농협 이호근 부추 출하자(기사)하역이 매우 빨라서 대기시간이 거의 없다현재 운영하고 있는 하역체계가 빨리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도매인들의 개선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68%)으로 나타났고, 개선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하역선별이 빠르다’ (47%), ‘선별이 우수하다’ (20%) 순으로 응답했다.

하역근로자들은 근무환경 개선여부 매우 그렇다’ (82%), 근로시간 준수여부 매우 그렇다’ (82%), 교육을 통한 서비스태도 및 자세 개선여부 매우 그렇다’ (73%), 하역개선 동참에 따른 자부심여부 매우 그렇다’ (100%)로 답변했다.

동화청과는 시스템이 정착하기까지 필요한 매뉴얼화, 체계화가 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서툴거나 미흡해 차량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는 부분을 추가보완 개선하기 위해 하역 서비스개선 시범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동화청과 배성호 관리본부장은 하역개선은 일선에서 일하는 하역근로자의 출하주를 대하는 기본적인 마인드가 변화한 것이 가장 큰 효과라고 본다앞으로 출하주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끊임없이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청과는 전문업체와 하역기계화 확대 도입을 위해 웨어러블 슈트, 저울 지게차 도입 등 다양한 시도를 추진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평가와 관리를 실시해 하역개선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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